언젠가 멀쩡하다가 갑작스레 노트북의 쿨러가 심상치않게 돌아가서 작업관리자를 봤더니 오디오가 말썽이다.

1프로정도밖에 안먹어야 할 것이 10프로를 넘어서고 20프로를 넘어서고..?

그때마다 임시처방으로 해당 서비스를 재시작하는걸로 했었는데 잠시동안은 멀쩡하다가 한창 하다보면 다시 되돌아온다.

이 노트북이 올해로 8년차 되는 안타까운 친구라 그냥 뭐가 안맞구나 싶었다.

안맞는게 맞았다.

사운드 드라이버가 충돌해서 생기는 일이었다.

어느날 내가 드라이버들 업데이트 한다고 해서 건든게 화근이었다.

단순히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되겠거니 했었는데 순서가 바뀌면 덮어져서 다시금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다른거 다 제끼고 via 드라이버를 맨 마지막에 설치하고나니 오디오가 평화를 찾았다.

시피유를 불태우며 인강 듣는 와중에 목소리가 뚝뚝 끊기지도 않고 정상 작동한다.

다시금 순서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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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잡담 2020. 4. 19. 23:27

티스토리에 글 써야지 하면서 물건 사면 사진도 찍고 했는데..

생활패턴이 엉망이다 보니 어느새 잊혀졌다.

언젠가는 쓰겠거니 하고 사진은 고이 보관되어 있는데 언제 쓸지는 모르겠다.

 

요즘에는 번역기와 함께 모드 번역 중이다.

번역기와 함께해도 속도가 매우 느린건 내가 영어를 손놨기 때문이겠지!

붙잡아줄걸 그랬지....

번역이 분명 됐다는데 구할 수 없어서 목마른 내가 이러고 있을 줄은 몰랐지...

그래도 모드 중에서는 분량이 다소 적은 편에 속한다.

아마 다음달 쯤에는 마칠거라 예상한다.

배포와 함께 설치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적어볼까 하는데 마음만은 이미 글 다 썼다.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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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믹서기가 필요해졌다. 

집에 미니믹서가 있긴 한데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오래돼서 잘 안갈리는거같았다.

조금 수용용량이 큰 믹서기를 살까 하다가 둘곳이 없다는걸 깨닫고 핸드블렌더로 방향을 바꿨다.

브랜드도 생각하자니 필립스가 여러 제품에서 명가라는걸 떠올렸고 hr-1600이랑 1604랑 많이 고민했다.

두개의 차이는 하단부에 블렌더 날을 감싸고 있는 부분이 플라스틱이냐, 스테인리스냐의 차이다. 플라스틱을 쓰면 뜨거운 데에 사용하기에 불편하지만 가격은 좀 더 저렴했고, 스테인리스는 뜨거운데고 상관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고 언젠가는 쓰겠거니 하고 1604로 구입했다.

<필립스 핸드블렌더>

난 블렌더가 좀 아담하고 그런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 묵직함! 이 길이! 예상을 벗어났다!

크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편견만 가지고 주문했던지라 당황함이 더 컸다.

그래도 켜보니 날은 잘 돌아가길래 무얼 시험삼아 갈아볼까 하다가 해독주스나 만들어봤다.

<열심히 갈아낸 해독주스>

익혀낸 채소와 사과, 바나나를 넣고 갈아냈는데 입자가 곱다. 

알갱이같은게 보이는데 저건 마치 옛 치약에서 많이 보이던 알갱이와 느낌이 비슷하다.

정작 마실때 식감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잘 갈렸다는걸 알았다.

어디서 보니 애기들 이유식 만들때 쓴다는 얘길 봤었는데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동은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작동이 되는지라 누른채 열심히 갈아내야한다.

쥐고 엄지로 눌러서 훅! 갈아버리면 끝이다.

블렌더를 살 때 같이 제공된 플라스틱 컵에다가 갈아내는데 간편하다.

블렌더 날을 감싸고 있어서 용기에 상처가 나지 않으니 이곳저곳 써도 될법하다.

아직 냄비에다가 바로 갈아보진 않았지만, 해독주스 한두잔씩 만들기 용으로는 손색이 없다. 

 

소음은 음.. 그냥 여타 믹서기랑 비슷하거나 약간 적은 정도?

집에 있는게 워낙 소리가 크게 느껴져서 어떤 소음이 일반적인지 잘 모르겠다. 

주택에서 사용하는지라 소음이 크건 말건 잘 갈리면 장땡이긴하다. 

 

사용한 블렌더는 헹궈서 가셔주는 정도로 하고 있는데, 기름기 있는걸 갈거나 하면 베이킹소다를 풀던가 할 듯 싶다. 

아직까지는 좀 더 사용해봐야 알 것 같다.

 

<2020-04-19>

오랜만에 티스토리 접속한 김에 좀 더 추가해 보기로 했다.

단단하고 크기가 다소 큰 것들은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빨리 해치우고 싶다면 다소 작게 썰어서 가는게 마음 편하다. 믹서기들의 공통사항일거다.

찹쌀풀을 만들어야 하는데 찹쌀가루가 없어  찹쌀과 물을 넣어 갈았는데 정말 잘 갈린다. 

여전히 잘 갈리니까 그건 좋다.

단점이라면 이것과 함께 쓸 용기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기본으로 제공된 플라스틱 용기를 계속 쓰자니 가끔씩 방향조절을 잘못하면 플라스틱도 갈리는 느낌이라 썩 좋진 않다.

파이렉스 유리계량컵을 구입해서 써볼까 하는데 유리는 진동에 깨질수 있다는 얘기가 얼핏 들려서 사기 전부터 겁을 먹었다. 아마 사서 쓰고나면 글을 수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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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지만 인터넷 서핑은 많이 하는지라 마우스 하면 휠! 옆에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되는 버튼!을 필수로 여기고 구매한다.

자취하던 시절엔 로지텍거인데 무슨 기기인지 생각은 안나지만 좌측버튼과 휠이 고장나서 맥스틸 tron g10을 사서 썼고, 나름 만족하며 썼었지만 항상 마우스는 휠 고장 아니면 왼쪽 버튼이 더블클릭 되는 현상이 발생해서 바꿔야 했다. 

그렇게 생각보다 오래 쓰지 못해서 소모품처럼 바꾸려고 하니 그냥 더 싼걸 많이 쓰자는 심보로 앱코 mx1100을 사서 썼다. 

mx1100은 정말 큰편이었다. g10은 오래돼서 기억도 안나고.. 지금 쓰는 g102는 mx1100보다는 작고 어릴때부터 거쳐온 마우스들하고 얼추 비슷해서 익숙한 느낌?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가격대>

정품을 살까 했지만 살때 당시엔 정품과 벌크가 무슨 차이겠는가 하고 저렴한 벌크를 11번가인지 옥션인지 쿠폰질해서 구매했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한게 17750원쯤이었다. 

처음에 왔을때는 클릭이 너무 쉽게 돼서 당황했다. 난 그냥 손가락을 얹었을 뿐인데 얘가 클릭이 막 되네?

직전까지 쓰던 mx1100이 더블클릭 되던 시절이라 임시방편 할줄도 모르는지라 될대로 하고 마운트앤블레이드를 열심히 했었다. 

g102로 바꾸고 나서 게임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마운트앤블레이드 하는데 공격하기 너무 편하고요.. ㅠㅠ

나중에는 드래곤에이지 맛보기 하는데 스팀으로 설치했더니 노가다 뛰어야해서 골드 벌이한다고 엄청난 제조 광클질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마우스님이 더블클릭현상이 생겨버렸고!

as기간이 지나기 전이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보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새걸 사자니 뭔가 아까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옴론 스위치가 문제라고 한다. 

어차피 mx1100도 자주 분해해봤으니 g102도 분해해서 고쳐봐야지 하고 분해하려고 했다.

<내게 화딱지를 준 다이소 드라이버>                                                                  <로지텍 g102>

원래 우측에 있는 드라이버로 노트북이며 mx1100이며 분해 잘해서 이번에도 되겠거니 하고 g102의 세 나사 중 위쪽에 있는 나사 두개를 빼고 중앙에 있는 나사를 빼려 했으나.. 아.. 닿지 않는 그대여.. ㅠㅠ

그래서 다음날 다이소에서 사이즈 맞아보이는걸로 좌측 드라이버를 새로 사왔다. 근데 안맞는다. 

왜일까 고민하다가 드라이버 사이즈 문제였다는걸 알았다. 

위쪽 나사를 풀던게 ph00이었는데 새로 사온건 ph00이 없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드라이버를 주문했다.

그리고 g102는 나사가 위에 두개 중간에 하나였다는걸 몰랐던 나는 자연스레 마우스서퍼?를 모조리 뜯어버렸고 회생이 불가능해서 새로 서퍼를 구입해서 붙였다.

<g102 마우스 분해>

내가 저 중간의 나사를 풀기 위해 얼마나 뻘짓을 했는가... 

mx1100은 분해하고나면 내부는 자유로운 영혼마냥 빠지고 난리였는데 g102는 나름 고정이 딴딴하다. 

분해했을 때 휠을 중심으로 양쪽에 달린 사각형이 옴론스위치다.

막상 분해하고 나니 생각을 한게 나는 납땜 기구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러 쓴다는 야매 방법을 쓰기로 했다. 

더블클릭이 되는 쪽에 있는 옴론 스위치에 윤활유를 발라주는것. 

앞서 g102를 분해하다 날려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mx1100을 수시로 분해해서 시험해봤고.. 옴론 스위치 윗껍데기도 어찌 찔러서 밀어야 잘 열리는지를 연습해봤다. mx1100.. 내게 모든걸 주었구나..

근데 연습이 무색하게 g102의 옴론스위치는 못열었다. 여는 방향이 안맞아서였다.

결국 열지 못한 채 상단부에서 윤활유를 흘려넣어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흘려주고 겉에는 잘 닦아주고 될대로 되라 하고 다시 원상복귀시켰다. 

그렇게 고친지 한달 가량 되었지만 아직까진 멀쩡하다.

스위치 자체에 직접 발라준게 아니라 처음에는 더블클릭이 되는 횟수가 완화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또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언제 다시 가버릴지 모르는 마우스지만 연습도 되고 그런다.

나중엔 초등학생때 이후로 한번도 안써본 납땜기구를 사서 해보고 싶긴 한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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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쓰는 글인지 모르겠다. 바쁘게 혹은 잉여롭게 사느라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버린 글들..

내 눈은 그래도 멀쩡하다 외쳤지만 한번은 과한 게임중독으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최근에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그리고 이북리더기까지 기기란 기기들은 하루죙일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눈이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

눈 마사지로 손을 비벼서 열을 낸 다음 눈에 척 얹으면 좋다고 해서 종종 그리 했지만 귀찮기도 해서 온열안대를 찾았다.

처음에 11번가 핫딜로 나왔던 골드아이? 제품을 눈여겨보다가 핫딜 놓친 이후에 가격을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혹여나 하고 찾아본 샤오미 온열안대. 근데 있었네? 다른 회사 제품들도 있긴 했지만 전격이 불분명하던가 혹은 가격이 더 비싸다던가 평이 너무 없다던가 해서 결국 샤오미로 되돌아왔다.

인터파크에서 직구로 구입했고, 배송은 휴일들이 겹쳐 일주일가량 걸렸다.

포장은 처음에 얇은 비닐 포장재로 말려있어서 괜찮나 했는데 한겹 뜯어내자마자 굳건하게 지키는 고농축 뽁뽁이?가 있었고 그 안에 제품 박스가 있었다.

근데 박스에 있는거 보니까 회사는 ARDOUR로 적혀있는데 그 뭐더라 하청?같은 그런건가보다. 어찌되었든간에 잘 작동하기만 하면 장땡이다.

c타입 선을 꽉 꽂아야 제품이 정상 작동한다는 얘기가 있어 유념하고 사용하였다.

<대략적인 생김새>

<선은 여백이 없이 꽉 끼워야한다>

<보조배터리와 함께>


별도의 전원이 있어야 사용가능한 제품이라 보조배터리는 있는게 좋다.

온열안대는 오픈마켓에 나온 사양을 보니 5v, 5w라 해서 와트 계산법을 찾아보니 VA라길래 1a면 충분하겠다 싶었다. 일단 이건 야매로 생각하는거다. 요즘 제품들은 알아서 과전류 차단하고 그런다는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더 오래쓰지 않을까 싶어서 하는거다. 

이전에 사둔 TESS 보조배터리가 1a를 제공하니 끼워보니 배터리 일한다고 불이 켜졌다. 

그리고 선을 꼽아둔 지점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열이 오르는 온열안대.

30초~1분정도 두면 온열안대 열선 전체가 훈훈해진다.

그냥 단순하게 만져보면 이걸로 뭐가 좋나 싶겠지만, 이불을 뒤집어쓴것처럼 감싸서 열기를 느끼게 해준다.

뒷부분을 찍찍이로 고정시키면 더욱 좋다.

열기를 느끼다보면 내 눈이 촉촉해짐을 느낀다. 기름이 녹았나 뭐때문인가..

안구가 건조할때 인공눈물 너무 쓰다보면 안좋다해서 자연눈물을 흘리게 하면 눈이 따가웠는데 안대가 그래도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무엇보다도 좋은건 적당히 보고 일찍 자는거겠지만 그러질 않으니..

이 글은 오자마자 작동시켜보고 좀 감격해서 곧장 쓰는 것이다.

좀 더 사용해봐야 알긴 하겠지만 그래도 별도 전원으로 사용하는거니 잘 고장나진 않으리라 믿는다.

고장나면 정말 슬퍼질거같다. 위시리스트에 있는 책들을 잠시 접어두고 산거라 더더욱..


대략 이틀정도 자기 전 10~15분정도 쓰고 잤다.

온열안대 쓰는 사람들은 뜨끈해서 잠이 솔솔 온다는데 나는 아닌가보다.

안대를 쓰고나니 눈이 좀 풀렸는지 오히려 말똥말똥해져서 잠이 안왔다.

안대 벗고 한 30분은 다른것좀 하다가 잠이 들었다.

매번 자고 일어나서 스마트폰 화면보면 눈뽕이 심해서 찌푸리면서 화면을 봤는데 그 현상은 덜해졌다.

건조함이 심했을때는 찌푸리면서 화면보다가 눈물나서 눈이 따가웠다.

나름의 찜질효과가 있는건지 아침에 눈이 덜아프니 좋긴 하다.

안대를 쓰고 있으면 안대의 공간이 훈훈해져서 그 느낌은 좋은데 이마쪽 열선이 신경쓰인다.

마치 어릴때 전기 통한다 하면서 검지손가락으로 이마부근에서 빙빙 돌리면 이마가 괜시리 신경쓰이는 그런 느낌?

그리고 찜질 끝내고 안대 풀면 온도 차이가 있어서 눈가가 숭하다.

눈물이 나서 눈가가 촉촉해지는데 온도차이가 생기니 눈물이 마르고, 눈물이 마르니 눈가가 지저분해진다. 내가 원한 눈곱이 아닌데...

제품은 30분 켜지고나면 자동으로 꺼진다는거같은데 그렇게 길게는 안써봤으니 모르겠다. 아마 나중엔 더 하겠지?

일단 보관은 용이해서 반으로 접어서 동봉된 주머니에 넣으면 되는지라, 안대쪽 유에스비는 꽂아두고 안대 본체는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필요할때 빼서 보조배터리에 바로 연결해두니 편하다.

이제 잠만 좀 제대로 자면 좋겠는데.. 


써보다보니 이제 열선은 신경 안쓰인다.

확실한건 난 이 안대 쓰고 잠을 깊게 잘 수 없다. 

밤에 하고 자는것보다 낮에 잠깐 낮잠잘때 10분정도 자면서 쓰면 좋다.

눈도 따뜻하니 얕게 자도 개운한 편이다.

그리고 밤에 했을때만큼 안대 벗었을때 눈이 숭해지는 느낌이 덜난다.

이것은 좋은 지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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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형 선풍기에 대해서 쓸모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니가 사용하던 프롬비 핸디형 선풍기를 써보고 생각보다 바람도 괜찮네? 싶어서 두리번 거리다가 신일 제품이 하루 특가라고 떠있길래 쿠폰적용해서 구입해봤다.

그당시 특가 가격이 지금 평균 가격인게 조금 슬퍼졌지만.. 출시된게 2018년 5월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내가 신상을 구입했구나 싶었다. 그리고 일단 신일 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선풍기도 몇년 써도 튼튼하게 잘 돌아가고 AS도 믿음직해서 평이 별로 없어도 그냥 지른것도 없잖아 있다.

<박스와 구성품>


배송은 무척 빨랐다.

겉에 박스 하나랑 본제품 박스 하나, 그리고 USB 케이블이 구성품이었다.

뽁뽁이 처리 하나 없이 와서 조금 불안했는데 일단 본제품 박스 자체는 고정이 되어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트레기와 크기비교>


크기는 조금 큰편이고 실내에서만 사용하는지라 항상 하단 거치대를 꽂은 채로 사용한다. 

그냥 있을땐 몰랐는데 막상 트레기 옆에 두니 큰편이구나 싶다.

충전은 5V 1A권장이어서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한다.

사용한지 한달정도 되는지라 쓰는 글이다.


<작동불량?>

영상은 처음 택배가 배송된 날 확인차 켜본 것이다. 

여태까지 초기불량 걸린적은 없었는데 이 제품이 나에게 초기불량을 던져줬구나 싶었다.

곧장 교환요청해서 보냈는데 판매처에서는 정상으로 판명이 나서 배송비까지 도로 주고 받았다. 아까운 내 배송비..

다시 되돌아온 제품을 켜보고 나니 멀쩡하게 돌아간다. 내가 잘못 본건가 싶었다.


몇번 사용하자 간헐적으로 처음에 겪은 작동불량 증세가 나타났다.

잘 돌아가다가 날개가 그냥 내리 멈춰있고 작동중이라는 불만 들어와있다.

확실하게 알려면 분해해보는게 좋긴 한데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나사는 풀어도 이음새를 열수가 없었다.

결국 분해는 실패했고, 모든 전자제품들에게 한번씩은 해본다는 일명 두들겨보기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물론 그 이후로도 더러 픽픽 꺼지기도 한다. 그래도 일단 때리면 돌아가긴 돌아간다. 

아마 접지쪽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싶은데 정확한건 AS센터를 가봐야 알 것 같다. 

일단 내가 AS센터 근처를 갈일이 없어서 그냥 쓰고있지만.. 가긴 가야겠다.


약 한달간 사용해보니 

1.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 간다.

  -> 한달동안 2~3번정도만 충전했다. 사용은 매일같이 했다. 근데 배터리가 언제 떨어지는 시점인지 잘 모르겠다.

2. 1단은 선선하고 2단은 바람이 좀 느껴지고 3단은 세다. 

  -> 때때로 1단이 강하게 느껴질때가 있고 약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충전기 꼽은채로 틀면 강하게 느껴지는데 접지상태 문제인지 세기가 고정적이지 못하다. 

3. AS가 믿음직한 브랜드다. 

  ->보험까지 있다니 폭발한다거나 하진 않을거같다.


핸디형 선풍기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비교할 대상이 없긴하나 가지고있는것부터 충실히 써봐야겠다.


<배터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림>

위에 영상은 설마 또 불량이 생긴건가 했는데 충전하면서 작동시켜보니 아님을 알았다.

일종의 배터리 부족을 알려주는 느낌이다.

매번 1단 내지 2단으로만 사용해서 잘 몰랐는데, 끌려고 보니 3단으로 안가도 그냥 꺼져서 뭔가 싶었다.

한동안 충전하고 다시 작동해보니 3단까지 가는걸로 보아 배터리가 3단을 작동시킬 여력이 안됐나보다.


AS센터 가기 전인지라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제품과 약 20센치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1단을 쐬면 시원하게 느껴진다.

소음은 다소 있는 편인데 2,3단이 소음이 크게 느껴진다. 

올해 여름은 이걸로 거뜬했으면 좋겠다!


------------------------

2020-05-02

불 앞에서 너무 오래 있었더니 더워서 간만에 꺼내봤다.

그리고 여전히 작동불량이어서 두들겼음에도 불구하고 작동이 안된다.

<여전히 작동안하는 너>

고장난김에 제대로 분해해보자 하고 일자드라이버를 들고 이음새란 이음새는 모두 찔러 분해했다.

그리고 배터리쪽 회로는 뭐 덜렁거리거나 하는건 없는걸로 보아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문제는 날개부분이다.

날개쪽 회로가 문제가 있는건 확실해보이는데 날개 뒤쪽에 나사가 있겠거니 하고 스티커를 떼었더니 그건 내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었다. 나사를 돌릴수도 없는거같고...

그와중에 보니 배터리가 눈에 들어왔다.

<제품은 신일, 배터리는 프롬비가 보인다.>

조금 돌려서 보면 삼성 이름도 적혀있고 프롬비 이름도 크게 박혀있다. 사진은 까먹고 안찍었다.

아마 배터리는 공통으로 사용하는건가보다.

그와중에 배터리는 그나마 믿음직스러운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날개는 건드려보지도 못하고 그냥 다시 이음새를 맞춰 재조립을 했다.

<갑자기 잘돌아가는 선풍기>

재조립하고 켜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갖다버리지는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일찍이 as센터를 갈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미뤄지고.. 나름 잘돌아가니 넘어갔고..

여전히 날개쪽은 불안정하다. 

이걸 쓰고 있는 와중에도 크래들에 꽂아두고 켜놨더니 잘 돌다가도 멈춘다.

이리저리 두들기니 돌아가다 멈추다 하는데.. ...

그냥 보내줘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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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기 박스>


한때 가성비가 짱짱했다는 트레기다.

내가 장만하게 된건 가성비가 짱짱하던 시절에서 몇개월정도 지나간 때였다.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컬쳐랜드 캐쉬랑 신라인터넷면세점 쿠폰 적용해서 샀었다.

아직 사용한지 1년까진 안되지만 끄적여본다.

<트레기 앞면>

<구멍은 모두 안맞지만 크기 자체는 맞는 비와이패드2 케이스 장착한 트레기 뒷면>

<현재 트레기 메인화면>


주된 목적은 게임용이다.

메인폰도 게임 가끔 돌리긴 하지만 두개 켜야 할때도 있고 여러 게임을 하는지라 시간단축도 할겸..

그 외에는 영상을 보거나, 이북을 보는 정도이다.


HD화질이라 평이 갈리긴 하지만 1080에 길들여져있지 않아서 그냥저냥 볼만하다.

가끔 비디오포털에서 무료 드라마 풀리면 자바라 거치대 놓고 누워서 보면 꿀이다. 

빠릿하기는 빠릿한 편이다. 집에 굴러다니던 지패드 7.0에 비하면 이건 매우 빠르다.

게임은 엄청 고사양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서 잘돌아간다. 진삼국대전도 어느정도 사양이 있던가..? 아닌가..? 모르겠다.


이북용으로 쓰기엔 호불호가 갈릴거같다.

일단 이북리더기로는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일명 리페라를 사용중이다. 

트레기는 보조 용도로 전자도서관이나 리페라에서 읽기 힘든 책을 보는 식이다.

전자도서관은 경산하고 경기도 이용중인데, PDF 파일로 된 책을 읽기엔 무리가 없었다.

물론 장시간 보면 눈아프다. 비교대상이 이북리더기라 더 그렇다.

19-04-01 추가 : 

한동안 쓰다보니 트레기로는 컬러감 있는 만화종류를 주로 보게 된다. 

이펍종류의 책은 리페라와 같은 이북리더기가 눈이 편하고.. 정말 편하다. 

PDF는 리페라가 작아서 노트북을 제외한 가지고 있는 기기중에서 가장 화면이 큰 트레기로 보지만 오래 보면 눈이 매우 피로하다. 요 근래 들어 안구건조증이 도져서 더 그런 점도 있다.


<밝기 대략 30~40% 정도에서 실행한 리디북스 만화책>

<밝기 30~40%정도에서 실행한 리디북스 pdf 책>

<밝기 30~40% 정도에서 실행한 리디북스 epup 책>


인터넷은 삼성브라우저 사용중인데 가끔 그런 현상이 있다.

잘 사용하다가 업데이트를 잘못해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킬려고만 하면 뜨는 듯 싶다가 그냥 꺼진다.

탭을 재부팅해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발생했을땐 그냥 인터넷 앱을 지우고 다시 깔았다.

이번에 발생했을땐 호옥시나 해서 설정을 들어가봤다.

경로는 트레기 설정(Settings)-앱(Apps)-삼성인터넷-데이터 사용량(Data usage)-앱 설정(app settings)-개인정보 보호-개인 데이터 삭제(방문기록, 캐시,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 순이었다.

삼성 인터넷 내에서 개인 데이터 삭제 이후엔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키니까 처음 깔았을 때처럼 시작하기가 떠서 순간 흠칫 했지만 즐겨찾기나 다른 설정들은 멀쩡하게 유지되었다.

다음번에 또 생기면 해봐야겠다. 처음 한거라 이게 확실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 글 작성하고 다음날 또 발생해서 똑같이 해주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용량의 문제인지 어떤 문제가 원인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대로 하면 되긴 된다.


트레기의 장점은 빵빵한 사운드도 한몫 한다.

1만큼의 소리여도 큰 편이다. 돌비 오디오 설정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소리가 크다 느껴서 돌비 오디오 설정에서 모두 밑바닥으로 해두니 좀 작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큰편이다.

더욱 세밀한 사운드 설정에는 다른 앱을 깔아야 한다는데 귀찮아서 안깔기도 했지만 그 앱이 무엇인지 까먹었다. 찾으면 나오겠지..


충전은 c타입으로 할 수 있고, 충전기 본체는 돼지코가 없어서 같이 딸려온거는 못쓰지만 케이블만 따로 연결해서 쓴다.

오늘도 어김없이 열심히 일하는 베가 시크릿노트 충전기.. 

충전속도는 원최 느긋한걸 써와서인지 별 생각이 없다. 일단 충전기는 5v 2a다. 


트레기 필름은 알리에서도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내가 씌운 필름은 스코코 제품이고 꽤나 만족스럽다. 아직까지 필름이 까지는게 없다!

케이스는 파는곳이 드물거나 비싼 편이다. 

고로 비와이패드2 젤리케이스를 사다가 몇몇 구멍만 트레기에 맞게 칼질을 해주고 쓴다. 

케이스에 칼질하는건 처음이라 진작 칼 데워다가 그었으면 편하고 이쁘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젤리케이스 뒷면에는 핑거그립을 붙여두었다. 

여타 핑거그립은 손가락 하나나 두개정도 들어가는 핸드폰용이 전부이지만 일부러 큰걸로 샀다.

몇개 더 쟁여두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매우매우 슬퍼졌다. 

결국엔 접착테이프 떨어질거같아서 3M에서 양면테이프 새로 사다 붙여서 쓴다. ㅠㅠ

비슷한 제품으로는 아마존에서인가 파는 레슬링복?도 있고 한데 일단 난 저 핑거그립이 손에 익어서..


트레기 자체는 묵직한 편이지만 그전에 쓰던 폰도 묵직한거여서 그런지 그냥 그렇다. 

전반적인 평은 만족이다. 

8인치라서 화면도 적당하고, 배터리도 괜찮고, 속도도 괜찮다. 더군다나 이 제품은 LTE가 된다 무려!

LTE가 필요없다면 더 저렴한 제품도 있다고는 하는데 언젠간 LTE를 쓰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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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를 매주 작심삼일을 하다가 어느날 본 영상에서 운동도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바꿔줘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무얼 할까 하다가 줄넘기가 눈에 띄었고, 나쁘지 않다 싶어 찾아보다가 마침 멜킨스포츠 제품이 보여서 냉큼 구매했다. 괜찮다는 얘기도 꽤 들었고, 가격도 괜찮아보였기 때문이다. 옥션에서 구매하고 몇일 안되서 주로 사용하는 쇼핑몰인 11번가에서 특가같은걸로 멜킨 제품이 나와서 조금 기다렸다 살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일단 얼른 구매해서 써보고 싶었으니까! 


<2in1 노라인 줄넘기 스탠다드랑 집중적인 마사지를 위한 마사지볼이다>


노라인 줄넘기는 스탠다드랑 프리미엄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대강 봤을때 조명 차이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니다. 카운트 방식도 다르다. 프리미엄 라인이 좀 더 이쁘게 생겼던데 그쪽을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이미 스탠다드를 산거에 만족한다.

마사지볼은 주머니에 들어서 와서 주머니까지 주다니!를 외치고 안에 있던 마사지볼을 꺼내고 나서는 일단 딴딴하다, 앞에는 멜킨 로고가 있다.


<줄넘기에 탑재된 기능과 뒷판>

대략 430번정도 뛰고나서 확인해본 것들이다. 횟수, 칼로리, 거리 등 모드 버튼으로 간단하게 변경 가능하고 내가 얼마나 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본인은 횟수랑 운동한 시간을 주로 봐서 다른걸로 변경은 잘 안하지만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듯 싶다. 일단 거리보다도 칼로리 계산이 유독 운동했다는 마음의 위안을 느끼게 해준다. 

줄넘기는 생각보다 단순한 모습인데 뒷면에는 건전지가 들어가는 곳이 있다. 나사로 풀어줘야지 뺄 수 있지만 이런 종류의 제품들은 건전지 안바꿔끼워도 오래간다. 마치 스탑워치 한번 건전지 넣고 1년 넘게 쓰는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줄은 긴 줄과 짧은 줄 두개가 있는데 작은 줄을 끼워두었다. 처음에 이게 고정이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내 착각이었다. 고정이 잘된다. 당겨도 튼튼하다. 


줄넘기는 몸 전체를 뛰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마사지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한다. 드디어 마사지볼이 빛낼 차례이다. 마사지계의 꿀템인 폼롤러도 계열이 다른 저주파 자극기도 있지만 장비는 많을수록 좋다. 각자 마사지하면 느낌이 다르다. 

종아리를 한다 치면 마사지볼 두고 그 위에 다리 대고 뒹굴거리면 되는데, 폼롤러가 상하 마사지이라면 마사지볼은 좌우 마사지가 가능하다.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마사지볼 위에 구르니 아프다. 많이 뭉쳤나보다. 마사지볼은 미끄러지거나 하는거 없이 부드럽다.주머니로 편하게 보관 가능해서 더욱 좋다. 

처음에 왔을땐 마사지볼에서 특유의 냄새가 났는데 좀 지나니 낫긴 하다. 뭐든 처음 오면 냄새나는것도 있기 마련이니 그러려니 한다. 한 이삼일 있다보니 거의 사라졌다. 


이틀정도 사용하고 나서의 감상은 적응이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첫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줄넘기를 뛰어봤다. 불편하다. 내 몸은 한 번 뛰는데 줄은 혼자 이단뛰기를 하고있다. 인터페이스가 있는 부분은 장치 때문인지 반대쪽이랑 무게차이가 생겨서 줄이 둘이 다르게 돈다.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서 위에 줄을 다른 방향으로 연결하니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위에 줄도 막 연결하면 안되는거였구나.. 

조금 적응한 이틀차에는 나름 정확도있게 카운트되었다. 이쯤되면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였던거 아닐까 싶다.


집에만 있으면 찌뿌듯 하니 노라인 줄넘기는 줄 부딪치는 소음 없이 가볍게 뛸 수 있게 해주고, 마사지볼은 그냥 있으면 잘 쓰인다.

내구성도 좋고 가격도 좋으니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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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도서관서 찾은 책이다.
가볍게 읽어볼까 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고양이가 호랑이인줄 알고있거나, 호랑이가 고양이인줄 알고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도 겪었지만 서로가 의지가 되어준다.
그와중에 인간의 간사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되고.. 가장 나쁜건 인간이지 싶다.
마지막은 자신의 정체성은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었는데 많은 생각이 든다.
뭔가 투영되는게 많아서 그럴까.. 감성적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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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면개정판 3쇄.


한국사 공부하면서 가볍게 읽어볼까 하고 읽기시작한 책이다.

여지껏 역사 관련 책이라 해봤자 현대사 위주로만 읽기도 했지만 읽은지도 꽤 된지라 잊어버렸다.

글도 글이지만 사진이나 통계자료 등등 다양한 자료를 넣어서 나름대로 풍부함을 자랑한다.


읽은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현대이전까지는 좋다.

사진자료가 나름 빼곡하게 있고, 서술도 괜찮게 되어있다.


각주나 몇몇 서술은 앞에 나왔더게 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다.

바로 전에 나왔던 서술 혹은 각주를 읽고 다음장을 펼쳐보니 또 있어서 응? 하는 경우도 있고, 몇일 못읽다가 다시 읽을때 반복되서 나오니 아 이랬었지 하며 다시 읽기도 하니 말이다.


문체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지만, 생각보다 눈에 잘 안들어온다.

책을 읽는데 읽는게 아닌것만 같은 그런 느낌.

막 흥미를 느끼고 읽는게 아니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전에 읽었던 근현대사 책에 비해 읽는게 힘들었다.


앞에서 현대이전까지 좋다고 한 이유는 현대사 넘어와서부터는 읽으면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대한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적을려고 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다. 

혹은 이 내용은 왜 들어갔을까 하는 것도 있다.

가령, "특히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여성응원단은 빼어난 미모로 눈길을 끌었는데, 그 가운데 지금 김정은의 부인이 된 리설주도 포함되어있었다." 라는 문장은 읽자마자 ??? 했다.

꼭 저 내용이 들어가야 했을까? 저 흐름상 얘기하는건 경기를 해서 성적을 냈다-로 끝나도 되는거였는데말이다. 

더군다나 가장 ???했던 부분은 "20~30대의 젊은 세대와 50~70대의 장년과 노인층에서 보수성향을 드러낸 것과 이명박 정부때 허가한 종편방송을 비롯한 보수언론의 지원이 큰 몫을 했다." 라는 것이다. 

이 내용이 18대 선거와 관련해서 나온 서술인데, 문장의 구조상 잘못 이해된건지 아니면 정말 저렇게 서술한건지 모르겠다.

출구조사의 기록으로 따지만 안맞는거같은데말이다. 


결과적으로는 딱 현대전까지만 읽고 접어버리고 싶었지만 얼마 안남아서 완독해버렸다.

하지만 다시 읽고싶진 않다. 

가독성은 정말.. 내가 읽기엔 힘들었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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