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푸드 L-테아닌 100mg]
처음 내가 우울증이 아닐까 하고 의심해본건 알바할 때였다.
회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감정상태가 불안정했다.
한번 무료 상담센터를 예약해서 가본 적이 있었는데, 나와는 맞지 않았다.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스트레스 관리하면 비교적 괜찮은 상태를 유지했다.
명상이나 혹은 마음을 비우게 해주는 책을 읽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알바를 그만뒀을 때가 제일 최고였다 사실.
내 스트레스의 근원은 알바였으니.. 정말 보기 싫어 마지막 전산처리도 직접 해서 끝을 봤다.
뭐 매번 안좋았던 건 아니지만 그당시의 나는 버거웠던 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장수생이 되다보니 또 찾아왔다.
한없이 우울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대신 불안증세가 다소 심해졌다.
물건 챙기는 일이나 서류 확인 등 몇번이고 확인하고 있으니..
한번 부정적인 생각이 피어오르면 끊임없이 파생해서 생각하는 것도 문제였다.
일전에 정신과를 찾아갔을 때에는 경미한 우울증으로 나오고 자세히 보려면 심리검사를 하라 했지만 검사를 할만큼 여유롭지 못했다. 아마 나중에 여유가 되면 다시 찾아갈까 한다.
아무튼,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에 좋은 영양제를 찾아봤다.
L트립토판, L테아닌, 세인트존스워트가 언급이 많이 되어있었다.
그중 L테아닌을 구입했다.
한창 블랙프라이데이 할때여서 11번가X아이허브로 구입했다.
1일 섭취량은 200~250mg정도라고 하는데, 내 목적은 수면보다는 긴장완화쪽이라 100mg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었다. 모자르면 2알 섭취하면 200mg가 채워지기도 하니.
섭취시간은 점심식사 후에 다른 영양제를 먹는 시간에 같이 먹었다.
일단 느낀건 확실히 졸음이 오긴 한다.
내가 요즘 한가해서 더 그런것도 있다.
처음 섭취하기 시작할때는 졸음이 잘 오는 편이고, 밤에 자기 전에 먹고 자면 푹 잔다.
그리고 경미한 불안증세가 있을때 섭취하면 조금 덜하다.
뭐라고 해야하나, 땅굴을 조금 덜 파게 된다고 해야할까?
적어도 부정적인 생각에만 붙잡히지 않고 조금 환기는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양제가 우울증에 만병통치약이다!는 아니다.
경미한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병원의 도움이 가장 효과적이다.